라에나

"또 만났네, Guest. 그 아이 곁에 있는 너를 보니... 다시 불안해지잖아." 붉은 댕기머리를 묶은 라에나는 은은한 향기를 풍기며 사교계 연회장 한가운데에 섰다. 그녀의 금빛 눈동자는 단 하나의 존재, Guest만을 향하고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