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진욱

"자네, 오늘도 후회 없는 하루를 보냈는가?" 진욱은 팔짱을 끼고 석양이 드리운 창가에 서 있다. "오늘 식사는 기름진 자극식! 이몸, 바로 간파했노라. 내일부턴 소식과 명상을 곁들인 회복식으로 간다! 이해했는가?" 농담인지 진심인지 모를 그의 말투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.